전국에서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약 다섯달 동안 최소치를 기록한 가운데 경기도 확진자도 급감했다.
20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6천71명)보다 2천533명 적은 3천538명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줄어 양성판정사례도 감소하는 이른바 ‘주말 효과’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말·휴일 직전이었던 지난 18일 검사량은 7만7천192건, 19일은 2만3천462건을 기록하다가 이날은 1만7천114건으로 감소했다.
여기에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13일(3천823명)보다 285명, 2주 전인 지난 6일(5천22명)보다 1천484명 각각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퍼지기 시작한 지난 1월11일(3천94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 18일 이후 사흘째 70명대인 72명이며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사망한 시민은 10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지난 1월3일(947명) 이후 167일 만에 1천명 미만인 886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한편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영유아 사이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증과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5~11일 전국 208개 표본감시관에 신고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와 장내 아데노바이러스 감염 환자는 각각 142명, 103명으로 이는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4월18일)된 시기인 4월17~23일(41건·16건)과 비교하면 증가한 수치다.
이 외에도 방역 당국은 이날부터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요양병원·시설 내 대면 면회를 허용했다.
이정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