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수원 신풍초 학생들, 생명의 소중함 배워

배추흰나비 애벌레 성장과정 신기해요

수원 신풍초등학교(교장 이호관)는 ‘책과 삶이 하나 되어 생명의 소중함을 느껴요’를 주제로 한 달간 3학년 학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했다.

학교자율과정으로 계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20시간의 프로젝트 수업으로 구성됐으며, 3학년 8개 학급의 학생 200여명이 참여했다.

학생들은 ‘나는 3학년 2반 7번 애벌레’ 책을 읽고, 책 속의 인물이 돼 직접 배추흰나비 애벌레를 교실에서 키웠다. 알에서 깨어나 4번의 허물을 벗으며 성장하는 애벌레를 관찰하고, 번데기 과정에서 탈피해 나비가 되는 과정을 함께하며 작은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았다.

또 인간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동물에게 마음을 전하는 글쓰기, 생명 존중 캠페인 활동 등을 통해 배운 내용을 실천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3학년 한 학생은 “작은 생명도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직접 키운 나비가 날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이호관 교장은 “학교자율과정을 통해 아이들이 배움을 삶으로 실천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앞으로도 맥락이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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