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 전망대] SSG, 최하위 한화·상승세 KIA 상대 선두 굳히기

막강 선발진 앞세워 한화·KIA 상대 승수 쌓기…KT, 삼성·두산과 5위 다툼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인천 연고의 프로 야구 선두 SSG 랜더스가 이번 주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역대 개막전 이후 최장기간(73일) 단독 선두를 지키고 있는 SSG는 지난 주말 NC와의 홈 3연전에서 스윕을 기록하며, 46승3무24패(승률 0.657)가 돼 2위 키움과 격차를 3경기로 벌렸다. 최근 4연승 포함 10경기서 7승3패로 상승세를 타며 정규 시즌 우승을 향해 재시동을 걸었다.

이번 주 SSG는 28일부터 대전 원정에 나서 최하위 한화와 격돌한 뒤,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4위 KIA를 홈으로 불러들여 맞대결을 펼친다. SSG는 이달 초 부침을 겪었지만 지난주를 기점으로 다시금 뜨겁게 타오르며 1강 체제를 공고히 했다. SSG의 6월 성적은 12승1무9패로 10개 구단 가운데 4위다.

이번 시즌 SSG는 모든 팀을 상대로 상대 전적에서 앞서고 있는데, 특히 한화에 6승3패, KIA에는 5승1패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SSG의 강점은 안정적인 선발진에 있다. SSG는 타격에서 팀타율(0.257·5위), 안타(698개·3위) 홈런(52개·4위), 득점(353점·3위), 출루율(0.335·3위) 등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투수력에서는 선발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10.81) 1위, 선발 방어율(3.22·1위), 퀄리티스타트(44회·1위)로 압도적이다. 특히 김광현(WAR 3.44)과 윌머 폰트(WAR 4.05)가 구단 역사상 최고의 원투펀치로 회자될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투타에서 부진하다. 팀 타율은 0.241로 KBO리그 최하위에 머물렀으며, 팀 평균자책점도 5.11로 10위를 기록 중이다. 반면 KIA는 팀 타율은 0.269로 KBO리그 1위를 달리고 있으나, 팀 평균자책점에서는 8위(4.21)로 부진해 SSG가 막강 투수력을 바탕으로 타선의 응집력을 보여준다면 충분히 승수 쌓기가 가능할 전망이다.

한편, 5위 KT 위즈는 주중 6위 삼성과 원정 3연전을 치른 뒤, 주말에는 7위 두산을 수원으로 불러들여 3연전을 갖는다. 가을 야구 진출권의 마지노선인 5위를 두고 경쟁하는 3팀에게 이번 주는 더욱 뜨거운 순위 다툼의 한주가 될 것으로 보인다.

KT는 주말 LG에 2연패를 당했지만 6월에 22경기를 치러 12승2무8패, 승률 0.600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어 기대가 된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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