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지역 심야시간대 택시승차난 심화로 택시부제 해제 목소리가 비등해지고 있다.
3일 부천시와 부천개인택시조합 등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음식점 영업시간과 모임인원 제한 등이 완화돼 심야시간대 택시를 찾는 승객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2년여 간 법인택시와 개인택시 등의 심야시간대 배차는 급감했다. 이와 함께 부천지역 법인택시회사 8곳은 운수가동률이 전체 대비 4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심야시간대 택시수요는 급증했지만, 택시공급 대수가 줄면서 시민들이 택시를 잡지 못해 불편을 겪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부천개인택시조합(이하 조합)은 심야시간대 승차난 해소방안으로 시에 택시부제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조합은 최근 조합원 2천485명 중 택시부제 해제를 원하는 2천28명의 동의서를 받아 시에 제출했다.
송춘옥 조합장은 “개인택시 전면 부제 해제나 야간 택시조 신설(오후 6시~다음날 오전 9시), 심야시간 대 일부 부제 해제(오후 10시~다음날 오전 4시) 등을 통해 심야시간대 승차불편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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