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초, 행복한 등굣길 음악회 호응
과천초등학교(교장 김진숙)는 지난 1일 오전 코로나 사태로 지친 학생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오케스트라 단원과 악기별 강사들이 함께하는 ‘행복한 등굣길 음악회’를 열었다.
등굣길 음악회는 그동안 파트별로 연습한 단원들이 함께 모여 발표하는 무대로 학생들의 등교 시간에 맞춰 ‘차이콥스키의 Trepak 외 4곡’을 연주했다. 학생들은 음악연주에 맞춰 손뼉을 치며 호응했고, 연주회가 끝나자 큰소리로 앵콜을 외쳤다.
공연을 관람한 학생들은 “등굣길에 아름다운 음악 공연을 친구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음악회 연주자로 참석한 6학년 학생은 “아직은 부족한 실력이지만 오늘 공연이 코로나로 지친 친구들과 동생들에게 힘이 됐으면 좋겠다”며 “많이 박수 쳐주고 응원해 줘서 고맙다”고 전했다.
김진숙 교장은 “코로나 상황이 아직 끝나지 않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꾸준히 노력해 아름다운 음악을 연주한 학생들이 정말 기특하다”며 “앞으로 학생 중심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활성화해 학생들의 문화예술에 대한 감수성을 신장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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