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안타 폭발’ SSG, 롯데 잡고 선두 독주

폰트, 8이닝 무실점 호투…한유섬·오태곤 홈런 앞세워 8-1 대승

8이닝 무실점 호투로 SSG의 선두 독주를 지켜낸 윌머 폰트가 롯데전서 역투하고 있다. 연합뉴스

SSG 랜더스가 13안타를 몰아친 타선과 선발 투수 윌머 폰트의 호투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대파하고 선두를 굳건히 했다.

SSG는 7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홈 경기에서 폰트의 호투와 한유섬·오태곤의 홈런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롯데에 8대1 완승을 거뒀다.

경기 초반은 투수전이 펼쳐졌다. SSG의 선발 폰트와 롯데 투수 김진욱은 2회까지 실점 없이 경기를 이끌었다.

그러나 3회 SSG가 승부의 균형을 깼다. 2아웃 후 최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도루로 만든 2사 2루서 한유섬의 내야 안타로 2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박성한은 풀카운트 승부 끝에 우익수 앞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4회에도 SSG는 선두 타자 오태곤이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진루했고 이재원이 희생 번트로 1사 3루가 됐다. 이어 김성현이 우중간 안타로 오태곤을 홈으로 불러들였고, 추신수의 우전 안타에 이어 최지훈이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추신수 타석 때 상대 투수의 실책으로 김성현이 홈을 밟았다. 이어 최정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1점을 보태며 4대0으로 리드했다.

5회를 쉬어간 SSG는 6회 타선이 다시 폭발하며 쐐기를 박았다. 김성현이 중견수 앞 안타로 진루한 뒤 최지훈의 번트안타로 만든 1사 1, 2루기회서 한유섬이 롯데 3번째 투수 김유영의 초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려 7대0으로 달아났다.

SSG는 7회에도 선두 타자 오태곤이 롯데의 바뀐 투수 문경찬의 초구를 잡아당겨 좌측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자리 솔로포를 터뜨렸다.

롯데는 9회초 마지막 공격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이대호가 솔로포를 날려 영패를 모면했다.

한편, SSG의 선발 투수 폰트는 8이닝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 5탈삼진 호투로 시즌 10승째(4패)를 챙겼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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