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연구원, 국제성곽위원회와 ‘성곽유산 보존관리 협력’ 협약

경기문화재단 경기문화재연구원(원장 이지훈)과 국제성곽위원회(회장 안드레아스 쿠프카 Mrs Andreas Kupka, Germany)는 지난 7일 오전 11시(현지시각) 네덜란드 나르덴(Naarden)에서 성곽유산 보존관리 협력 및 공동 학술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 건과 관련해 국제성곽위원회와 공동 학술연구, 국제심포지엄 개최를 위해 마련됐다. 국제성곽위원회는 유럽 등 11개국 이상의 국가별 군사연구학회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경기문화재연구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성곽유산의 보존관리 및 학술연구의 많은 경험을 직접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경기도의 성곽 유산을 유럽의 전문가들에게 소개하는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한다.

네덜란드의 대표적 성곽인 나르덴 성곽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국제성곽위원회 안드레아스 쿠프카 회장과 마크 게이다(Marc Gayda) 부회장, 예롬 반 데어 베르프(Jeroen van der Werf) 사무총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향후 학술교류를 위한 협의를 진행했다.

이지훈 경기문화재연구원장은 “북한산성을 비롯한 경기도내 군사유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밝히는 작업에 유럽의 국제성곽위원회와 공동연구기반을 마련하게 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단발성 연구에서 한발 나아가 지속적인 연구협력 추진과 향후 국내에 산재한 성곽유산을 국외에 알리는 등 다양한 국제협력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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