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이후에도 1만명 돌파…경기 지역도 확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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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국내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2만명을 넘어선 지난10일 오전 수원특례시 한 종합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조주현기자

국내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휴일 효과에도 1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경기 지역의 확산세는 지난주보다 커졌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1만2천693명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이 줄어 양성판정사례도 감소하는 이른바 ‘휴일 효과’로 확진자가 전날(2만410명)보다는 7천717명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4일(6천249명)과 비교하면 2.0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7일(3천423명)보다는 3.7배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 확산이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위중증 환자는 지난달 20일(72명) 이후 21일 만에 70명대인 71명으로 올라섰고 하루 사망자는 18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이날 3천987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전날의 5천448명보다 1천461명 줄었지만 1주일 전(1천895명)보다는 2천92명 늘어난 수치다. 더욱이 월요일 기준(발표일)으로 3천명대 확진자가 나온 것은 지난 5월16일(3천576명) 이후 8주 만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4차 접종 대상자를 50대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 대상자는 60세 이상 고령층 및 면역저하자, 요양시설 종사자 등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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