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훌쩍…오미크론 대유행처럼 더블링 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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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지 2달 여가 지났지만 여전히 시민들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를 착용한다. 조주현기자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3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이와 관련한 위험도가 두 달 만에 상향 됐다.

12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확진자는 전날의 1만2천693명의 2.9배 수준인 3만7천360명이다.

지난 5월11일(4만3천908명) 이후 62일 만에 가장 많은 수치다.

더욱이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5일(1만8천136명)의 2.1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9천894명)의 3.8배 각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1~3월 오미크론 유행 초기처럼 하루 확진자가 전부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하는 것을 의미하는 이른바 ‘더블링’ 현상이 나타난 것이다.

위중증 환자는 74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이날 1만30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는 62일 만(5월10일 1만504명)에 1만 명대로 증가한 수치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7월3∼9일) 전국·수도권·비수도권 코로나19 위험도는 8주 만에 ‘낮음’에서 ‘중간’ 단계로 책정됐다. 또 전파력이 빠른 오미크론 세부 계통인 ‘BA.5’의 국내 검출률은 전주(28.2%)보다 6.8%P 상승한 35.0%로 조사됐다.

한편 방역 당국은 13일 새로운 방역 지침을 발표한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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