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짜릿한 액션… 여름 극장가 사로잡다

탑건·토르 후속작 흥행 열기 후끈
‘더 킬러’ 배우 장혁 맨몸 액션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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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액션 영화들이 여름 극장가를 사로잡고 있다. <탑건: 매버릭>과 <토르: 러브 앤 썬더>가 박스오피스 1, 2위를 다투는 사이 지난 13일 개봉한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가 완성도 있는 스트레이트 액션으로 관객을 끌고 있다.

■ ‘압도적인 비행의 시작’ <탑건: 매버릭>

<탑건: 매버릭>은 지난달 22일 개봉 이후 13일 기준 누적관객수 493만8천406명을 기록하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영화는 배우 톰 크루즈를 스타덤에 오르게 한 <탑건(1986)>의 후속편이다. <탑건: 매버릭>은 최고의 파일럿인 매버릭이 자신이 졸업한 훈련학교의 교관으로 발탁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매버릭의 지휘 아래 팀워크를 쌓아가던 팀원들에게 국경을 넘나드는 위험한 임무가 주어지자, 매버릭은 동료들과 마지막이 될지 모르는 비행에 나서게 된다. 영화는 실제 비행기에 타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화려한 영상미와 웅장한 사운드, 완성도 높은 스토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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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천둥의 신’ <토르: 러브 앤 썬더>

지난 6일 개봉한 <토르: 러브 앤 썬더>는 <토르: 라그나로크>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토르의 4번째 솔로 무비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히어로 중에선 최초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화는 천둥의 신 토르가 자신의 내면을 찾아 안식년을 보내던 중 우주의 모든 신을 몰살하려는 신 도살자 고르를 만나면서 시작한다. 토르는 킹 발키리, 코르그, 마이티 토르와 팀을 결성해 도살자 고르의 우주적 위협에 맞서는 내용을 담았다. 영화는 특유의 B급 유머와 감성적인 음악, 화려한 액션으로 즐길거리를 선사한다. 특히 새롭게 등장해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인물들과 완전히 변신에 성공한 기존 캐릭터들이 조화를 이뤄 관심을 모으고 있다.

■ ‘깨어난 킬러의 본능’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

<더 킬러: 죽어도 되는 아이>는 방진호 작가의 소설 『죽어도 되는 아이』를 영화화한 스트레이트 액션 영화다. 영화는 호화로운 은퇴 생활을 즐기던 전설의 킬러 ‘의강’이 제멋대로 행동하는 여고생 ‘윤지’를 떠맡게 되면서 잠재된 킬러의 본능을 되찾는 모습을 담았다. 의강은 납치된 윤지를 찾기 위해 단서를 쫓고 범인을 응징하기 시작한다. 영화에서는 ‘액션 장인’으로 불리는 배우 장혁이 주인공 ‘의강’ 역을 맡고, 한국 액션의 대가로 알려진 브루스 칸이 ‘유리’ 역을 맡아 시원하고 화려한 격투를 선보인다. 여기에 배우 차태현과 손현주가 카메오로 출연해 다채로운 연기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를 통해 맨몸 액션 등 K-액션의 진수를 느낄 수 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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