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사용하는 일회용품의 개수를 생각해본 적이 있는가? 평소 자주 사용하는 일회용 컵만 해도 썩는 데에 20년이 걸리고, 유리 재질의 일회용품은 무려 4천년 이상이 걸린다고 한다. 이렇듯 환경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일회용품의 사용을 줄이기 위해 올해 4월1일부터 매장 내에서는 일회용 컵 사용이 금지됐다.
언제나 잊지 말아야 할 우리의 환경에 대해 동두천고등학교의 학생자치회에서는 새로운 캠페인을 주도하기 시작했다. 바로 학생자치회의 환경부 ‘일회용품 ZERO 캠페인’이다. 동두천고는 평소에도 환경부와 여러 학생의 봉사활동 덕분에 청결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지만, 학생 개개인의 일회용품 사용 횟수까지 조절하기는 쉽지 않은 형편이다. 때문에 환경부의 이번 사업은 학생 자신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일회용품 ZERO 캠페인’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첫째, 종이컵이나 테이크아웃 잔 대신 텀블러 이용. 둘째, 종이봉투나 상자 대신 장바구니 이용. 셋째, 분리수거 생활화(리사이클링, 업사이클링).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쉽게 해낼 수 있지만 실천이라는 것이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우리 일상생활에 깊게 녹아든 일회용품에 대해서는 더더욱 그렇다. 이런 부분에서 개인의 마음가짐을 바로잡아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회용품 ZERO 캠페인’은 일회용품 사용을 되돌아보고, 나아가 변화를 만들어 나가도록 유도하는, 동두천고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사업이라고 볼 수 있다.
매년 6월5일은 환경의 날이다. 1972년 6월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처음 제정된 환경의 날은 올해로 50주년을 맞이했다. 여러분은 환경의 보호자인가? 아니면 환경에 가혹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가? 우리 후손들에게도 남을 환경을 보존하기 위해서라면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부터 시작해 다양한 노력을 실천해야만 한다. 각자의 위치에서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하나씩 실천해나가는 삶을 이루길 바란다.
김세린 동두천고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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