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효원고, 학교자율과정 진행 “주도적 학습으로 생각 폭 넓혀”
수원 효원고등학교(교장 최영수)는 이달 11일부터 15일까지 ‘효원이 지향하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를 주제로 학교 자율과정을 진행했다.
이 행사는 현 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관심을 학교를 비롯한 지역사회에 확대하고, 학생들이 자신의 교육과정을 스스로 설계해 주도적으로 성장하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우선 효원고는 학기 초 교사들의 학교 내 전문적학습공동체와 TF팀을 통해 진행된 다양한 논의를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설문조사, 관련 연수 등을 통해 ‘지속가능 발전’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또 UN이 정한 지속가능 발전 목표(SDGs)를 효원고 학생들이 실천할 수 있는 ‘효원이 지향하는 지속가능 발전 목표(H-SDGs)’로 구체화했다.
이에 학생 스스로 자신의 진로와 적성에 맞는 모둠을 선택해 31개의 팀을 구성, 프로젝트를 계획했다.
학생들은 스스로의 활동을 계획하고, 예정된 기간 동안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프로젝트 실험, 연구발표, 동영상 제작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수행했다. 학교자율과정 마지막 날에는 학생들의 프로젝트 활동을 서로 공유하고 지속적인 실천을 서로 약속할 기회를 가지게 됐다.
1학년 에너지팀의 팀장을 맡은 임성민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주제를 탐구하고 관심 분야에 대한 깊이 있는 공부를 할 기회가 주어져 기뻤다”고 말했다. 3학년 김명관 학생도 “학생 주도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과제를 직접 설정하고 수행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전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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