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플로킹 데이’

남양주 진건고, 학교 주변 정화...도전 그린벨 등 프로그램 운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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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 진건고등학교(교장 이정필)는 지난 22일 여름방학을 앞두고 앎이 삶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하는 플로킹 데이’를 운영했다.

플로킹은 스웨덴어 ‘ploke(줍다)+walking(산책하다)’의 합성어로,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다는 뜻이다. 국립국어원에서는 플로킹을 우리말로 ‘쓰담걷기’로 명명하기도 했다.

진건고는 올해 남양주교육혁신지구 사업 중 ‘2022년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에코학교)’에 선정돼 다양한 학교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지난 4월1일을 에코데이로 지정해 환경교육특강과 탄소중립실천을 위한 선택활동 및 ‘도전 그린벨’을 실시했으며, 학기말 학교자율과정에서는 환경 주제 탐구활동으로 다양한 프로젝트 수업이 운영됐다.

진건고는 이번 ‘플로킹 데이’ 운영을 통해 학생자치회, 학부모회, 교직원회가 함께 모여 학교 주변을 정화하고, 일상생활 속에서의 작은 실천을 함으로써 앎이 삶으로 연결되는 지속가능한 환경교육을 실천하고자 했다.

행사에 참여했던 1학년 양하림 학생은 “건강과 환경을 함께 지킬 수 있는 플로킹 행사가 학생자치회뿐만 아니라 학급자치회 또는 동아리 활동에서도 특색활동으로 실천될 수 있도록 고민해 보겠다”며 지속적인 실천을 다짐했다.

송미향 학부모회장은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생, 선생님들과 함께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감사하고, 환경 정화활동과 더불어 캠페인 활동이 함께 운영됐으면 한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이정필 교장은 “지속가능한 환경교육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환경문제를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사회적으로 공동 실천할 수 있는 진건인으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라고 말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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