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PS·학교스포츠 클럽… 건강한 ‘미래형 체육수업’ 디자인
학교에서 체육교과가 차지하는 역할은 초·중·고 구분 없이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학교 현장에서는 체육 수업과 더불어 PAPS, 학교스포츠 클럽 및 다양한 체육 행사가 끊임없이 이뤄지고 있으며 학교마다 특색있는 체육활동으로 학생들의 건강한 신체와 정신적 성장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몇 해 전부터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미세먼지 사태와 뒤이어 발생한 코로나19는 학교 체육에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미세먼지로 인해 야외 수업이 가능한 일수가 줄어들게 되었으며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라 다양한 지침들이 생겨나 수업에 대한 체육교사들의 변화를 요구하게 된 것이다. 2009년부터 시작된 경기체육수업디자인연구회는 이러한 고민을 함께 해결하고자 교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으며 현재 용인, 화성, 안산의 지역 연구회와 함께 월별 정기 워크숍을 통해 학교체육발전에 힘을 쏟고 있다.
연구회 내 초·중·고 체육 선생님들이 각 학교급 간 교육과정 연계에 대한 방안을 찾고, 수업공간의 한계 극복 및 학교 밖으로의 수업 확장을 위해 학교별 체육수업공간 재구조화 및 마을과 함께하는 체육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또 기능 수준의 차이로 인한 체육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도하기 위한 SPARK 지도법과 교사의 실기 역량 개발을 위한 하계, 동계 실기 연수를 실시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신규 및 저경력 교사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기술의 발전은 우리의 삶을 윤택하게 만들어 주었지만 학생들의 신체활동 저하와 개인주의화라는 우려를 낳게 됐다. 청소년들의 전인적 발달과 배려, 소통능력 함양은 곧 우리의 미래라 할 수 있다. 학교 체육이 학생들의 올바른 성장을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경기체육수업디자인교육연구회의 연구 활동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이제명 화성 봉담고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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