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300명 육박…고령층 확진자 모니터링 1일부터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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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재확산 되면서 도내 각 지자체들이 고위험군의 백신 4차 접종을 적극 당부하고 있다. 31일 수원특례시내 거리 곳곳에 4차 백신접종을 홍보하는 현수막이 내걸려 있다. 김시범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다소 둔화된 모습을 보이는 가운데 8월부터 코로나19에 확진된 고위험군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이 폐지된다.

3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8만2천2명)보다 8천413명 적은 7만3천589명로 집계됐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 24일(6만5천373명)보다 1.12배, 2주일 전인 17일(4만323명)보다 1.82배 증가한 수치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42명 증가한 284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20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1만8천58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런 가운데 8월1일부터 검체를 채취해 확진된 환자들에게 개편된 재택치료체계가 적용된다.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의 구분이 사라지고, 고령층 등 집중관리군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도 실시하지 않는다.

재택치료자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진료·먹는치료제 처방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센터에서 대면 진료받도록 한다는 정부의 방침 때문이다. 다만 정보 접근성이 부족한 고령층에겐 의료기관이 문을 닫는 야간이나 주말에 직접 검색 후 찾아가는 게 쉽지 않을 것이라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노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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