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일반택시 개인택시 전환 ‘15년→10년’

부천지역 일반택시의 개인택시 전환 관련 자격요건이 크게 완화된다.

1일 부천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15년 이상 일반택시 장기근속자들을 대상으로 개인택시 양수 시 대출보증과 이자를 지원했으나 근속연수를 10년 이상으로 자격요건을 낮춘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경기신용보증재단(일반택시 장기 무사고 근속자 융자지원) 출연안을 시의회에 제출, 최근 열린 제261회 임시회에서 원안 가결됐다.

시는 이에 따라 출연금액 1억2천만원을 올해 제2회 추경 시 반영, 다음달부터 일반택시 10년 이상 장기 무사고 근속자 15명을 선정해 지원한다.

시는 일반택시 운수종사자에게 개인택시 면허양수 기회를 제공, 경제적 부담 완화 및 근로의욕 고취, 택시서비스 품질개선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일반택시 운수종사자의 개인택시 면허 양수 시 담보대출이 어려웠었다.

시는 앞서 지난 2019년부터 매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1억2천만원을 출연해 일반택시 장기근속자 중 15년 이상 무사고 근속자에게만 개인택시 양수 시 농협과 하나은행 등을 통해 1명당 8천만원 대출을 보증해주고 이자 중 이차보전금(1.5%)을 지원해 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고품질 택시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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