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도내 아동·청소년들이 만드는 다양한 문화예술 무대와 체험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아이들의 손을 잡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의 장, <제7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
청소년을 위한 국내 최대의 클래식 축제 <제 7회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이 오는 17일부터 내달 7일까지 개최된다.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축전은 경기아트센터와 한국음악협회 경기도지회 공동주최로 진행하며, 경기아트센터를 비롯한 경기도 곳곳의 공연장에서 전국 27개 청소년 교향악단의 무대가 펼쳐진다. 축전은 클래식 연주자를 꿈꾸는 국내 청소년들이 기량을 펼치고 무대경험을 쌓을 수 있는 클래식 인재 육성의 장이다. 이번 축전에는 지난 6월 사전 심사를 통해 선발된 전국 각지의 청소년 교향악단 27개 팀이 참가한다. 공연은 1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비바챔버오케스트라, 광진청소년오케스트라, 판교청소년오케스트라, 발도르프청소년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시작된다. 20일엔 이천시청소년교향악단 등 4개의 단체가 이천아트홀 대공연장에서 무대를 펼치며 25일과 27일에는 각각 안산과 고양에서 진행된다. 9월 공연은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안양유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평촌우리동네오케스트라의 공연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내달 3일과 7일 구리아트홀과 경기아트센터의 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 흥으로 완성하는 안무…<Drop the 장단>, <Just Dance>
의정부시흥선청소년문화의집에선 여름방학 맞이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열린다. 오는 4일엔 청소년 전통예술체험 <Drop the 장단>이 개최된다. 관내 청소년 10명을 대상으로 민요와 친근해질 수 있는 기회다. 프로그램은 ▲민요로 떠나는 팔도여행 ▲전통풍물과 장단 ▲장단몸짓 등으로 구성됐다.
<Drop the 장단>로 전통음악과 친해졌다면 9일과 11일 이틀간 진행되는 <Just Dance>에서 다같이 춤으로 흥을 표현하는 것이 어떨까.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프로그램은 전문 강사의 도움으로 지정된 안무를 배울 수 있으며 친구들과 단체로 안무 연습을 할 수 있다. 또한 연습한 안무를 토대로 영상을 찍어 나만의 작은 무대를 만들어 보는 경험도 할 수 있다.
■ 청소년 진로 교육 <1318 뮤지엄스쿨>
수원시립미술관은 이달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1318 뮤지엄스쿨>을 진행한다. 지난 2018년부터 관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진행돼 왔던 교육은 청소년들이 직접 미술관의 직업을 체험하고 미술관과 현대미술에 대한 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미술관 전시 ▲연구 스크립트 작성과 전시해설 현장 투어 ▲전시해설 실전 ▲해설 영상촬영 등으로 4주간 진행되는 이번 교육은 도슨트 체험과 전시 및 교육 기획자의 직업에 대해 경험할 수 있다. 또한, 제작된 전시해설 영상은 추후 미술관 SNS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수료자에게는 자원봉사 실적인증과 수료증, 소정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김은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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