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2천만명 돌파…정부 “표적방역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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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선 3일 오전 성남시청 재난안전상황실 모니터에 누적 확진자 수가 표시되고 있다.조주현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누적 확진자가 2천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방역 당국이 그동안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표적방역’을 추진한다.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1천789명)보다 8천133명 늘어난 11만9천922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집계로 누적 확진자가 2천5만2천305명을 기록하며 지난 2020년 1월20일 국내 첫 확진자 발생 후 약 2년7개월 만에 누적 2천만명을 훌쩍 넘겼다.

신규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7일(10만245명)의 1.20배, 2주 전인 지난달 20일(7만6천372명)의 1.57배만큼 증가했다.

위중증 환자는 284명이며 하루 사망자는 26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하루 동안 3만1천701명이 감염됐다.

이런 가운데 국내 우세종인 BA.5 변이보다 면역 회피성과 전파력이 더 강한 BA.2.75 변이(일명 ‘켄타우로스’)의 감염자가 5명 추가로 확인돼 누적 14명이 됐다. 특히 이들 중 2명은 10세 미만 확진자이다. 10세 미만 BA.2.75 변이 확진자가 확인된 것은 이날이 처음이다.

한편 방역 당국은 3일 확진자가 많이 나오는 곳을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표적방역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표적방역은 데이터에 기반해 코로나19에 취약 그룹을 발견하고 이들의 중증화·사망을 방지하기 위해 집중 관리하는 형태의 방역이다.

노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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