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째 10만명 이상 감염…재유행 정점 시기 15만명 나올 듯

하루 동안 코로나19에 걸린 시민이 사흘 연속 10만명대를 유지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재유행 정점 시기에 일일 15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봤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11만9천922명)보다 1만2천28명 줄어든 10만7천894명이다. 이날 확진자는 1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8천361명)의 1.22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1일(7만1천142명)의 1.52배 각각 많은 수치로 이달 2일(11만1천770명) 이후 10만명 이상의 양성판정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지난 5월18일(313명) 이후 78일 만에 300명대인 310명이며 사망자는 34명이다.

경기 지역에선 2만7천827명의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이런 가운데 재유행이 정점에 도달했을 때 하루 최대 30만명의 확진자 발생을 예측했던 방역 당국은 전망치를 15만명으로 조정했다. 확진자 한 명이 다른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정도를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가 지난 6월 둘째 주 1.58에서 1.13(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으로 감소 측정되는 등 확산세가 다소 꺾였기 때문이다.

한편 현재까지 이뤄진 1~4차 백신 접종은 총 1억2천600여만건으로 이 중 이상반응은 전체 0.37%인 47만3천여건이다. 사망자 신고 사례는 1천700여건이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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