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 ‘열정의 바스켓축제’, 이틀간 ‘우정의 슛’

중등 고양KBC·고등부 키크고싶다·대학일반부 스포츠앤코 부별 패권

7일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열린 제17회 과천토리배 전국3on3농구대회 중등부 결승에서 고양KBC와 블랙맘바 선수들이 볼 다툼을 벌이고 있다. 윤원규기자

아마추어 길거리 농구 최강을 가리는 ‘제17회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가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과천시에서 열전을 펼쳤다.

과천시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과천시체육회와 과천시농구협회 등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서는 중·고등부와 대학·일반부에 걸쳐 100개 팀 4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과천시민회관 체육관과 관문체육관, 과천청소년수련관 등 3개 경기장에서 기량을 겨루고 우정과 화합을 다졌다.

이번 대회 중등부에서는 고양KBC가 결승에서 블랙맘바를 13대11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으며, 고등부에서는 키크고싶다가 APASS를 15대11로 물리치고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또 대학·일반부에서는 스포츠앤코가 결승에서 갈시코기를 18대13으로 꺾고 패권을 거머쥐었다.

각 부별 최우수선수에는 중등부 고명균(고양KBC), 고등부 김동준(키크고싶다), 대학·일반부 김상훈(스포츠엔코)이 선정됐으며, 우수선수로는 중등부 양승민(블랙맘바), 고등부 윤여준(APASS), 대학·일반부 길현규(갈시코기)가 각각 뽑혔다.

한편, 6일 오전 과천시민회관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신계용 과천시장,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 김진웅 과천시의회 의장, 과천시의원, 김건섭 과천시체육회 회장 등이 참석해 대회 참가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환영사에서 “과천토리배 전국 3on3 농구대회가 어느덧 17회를 맞이하게 됐다”라며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대회가 열리지 못했지만, 농구인들의 지속적인 관심 덕분에 대회를 다시 열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전국에서 모인 농구 동호인들 간 우정과 화합을 다지는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순국 경기일보 사장은 대회사를 통해 “농구는 팀워크와 의사소통이 중요한 스포츠”라며 “그동안 땀 흘리며 쌓아온 기량을 마음껏 발휘해 좋은 결과가 있길 바란다. 아울러 승패를 떠나 서로 격려의 박수를 보내는 스포츠 정신도 보여달라”고 당부했다.

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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