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지역경제 활성화 ‘히든카드’
부천시, 지역경제 활성화 ‘히든카드’
부천시는 엔데믹시대, 도시관광 회복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관광사업 가치 창출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항이 가깝고 광역교통망이 신설되는 이점을 가지고 있는 부천은 관광객 중심의 도시관광 활성화,
부천에서 만나는 특별한 여행, 시민과 함께하는 영화·축제 도시 구현을 목표로 수도권 관광 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 관광박람회서 눈길 끄는 ‘부천홍보관’
부천시는 국내 관광박람회에서 특색 있는 홍보관을 운영하면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6월 개최된 제2회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은상’, 제37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서 ‘최우수 콘텐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작년에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박람회 ‘인기상’, 제36회 서울국제관광박람회 최우수 기획상, 제6회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최우수상’에 이은 연속 수상으로 이름을 올렸다.
부천홍보관은 부천형 콘텐츠와 운영 방법으로 주목을 받았다. 박람회가 열리는 기간 동안 관객에게 혹은 잠재 관광객에게 부천 관광을 알리기 위한 효율적인 마케팅 방법을 활용하면서다. 데이이벤트를 기획해 감성 여행, 핫플투어, 문화 둘레길 등 홍보를 위해 관광사업 담당자가 ‘부천 관광지 외우기’, ‘추억의 뽑기’ 등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더욱이 국제축제 티저영상과 인기 인플루언서 ‘일상이 여행’이 여행자의 관점에서 본 ‘부천 관광지’ 영상을 송출하고 중화권 ‘링청’씨를 초청, ‘부천은 처음이지’를 상영해 국내외 관광객들의 부천 방문 욕구를 자극했다.
시는 앞으로 더 많은 부서 참여를 유도하고 시기별 축제(영화, 만화, 비보이, 애니), 관광콘텐츠, 신규 이벤트로 박람회 부천홍보관을 운영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할 예정이다.
■ 부천 국제축제는 ‘시티투어’와 함께
2022년 엔데믹시대가 열리며 관광 회복을 바라는 많은 관광객과 함께 부천의 국제축제(BIFAN, BICOF, BBIC, BIAF)와 시티투어를 연계한 관광상품을 기획했다.
먼저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와 함께 영화제 붐 조성을 위한 ‘영화제 가는 부천시티투어’ 특별 코스를 마련해 지역·세대·계층의 범위를 넓혀 더 많은 시민이 함께 즐기도록 했다.
또 영화제 포토존 운영, 버스킹 공연, 영화제 홍보 풍선 배부 등 사전 이벤트도 풍성하게 준비했다.
향후 시티투어 만족도 조사를 통해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세계비보이대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등으로 기획 시티투어 및 팸투어로 확장하고,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찾아 연계 관광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 시민이 부천 관광 홍보대사
부천시는 시민이 함께하고 참여하는 홍보 범위를 강화한다. 동일 여행지에서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내 고장 사업의 대상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또 시는 지속가능한 미래 관광을 위한 ESG 관광사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여 지역 환경 보호와 함께 시민이 동반 성장하고 스스로 자립하는 관광사업을 기획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 거주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케 N잡러’를 기반으로 한 가이드 라이브 상품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외국인이 부천 관광지를 직접 체험하고 투어 영상을 실시간으로 방송하여 외국인들의 지인과 팔로어들에게 부천을 홍보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 부천 마이스(B-MICE) 고도화
컨벤션 시설 없이 지역 기반 시설을 이용해 국제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는 부천 마이스는 하반기 주요 행사로 부천국제관광포럼(BITF)과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를 추진하고 있다.
부천국제관광포럼(BITF)은 오는 9월30일에서 10월1일 2일간 부천시청 3층 소통마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도시관광 미래에 대한 새로운 상상’이라는 주제로 300여명의 인원이 참여한 가운데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개발과 ESG 관광, 미래관광, 부천관광 3개의 세부 세션 15명의 연사, 좌장, 토론자로 국내외 관광학계 교수 및 업계 전문가, 부천시 관계 공무원, 시민을 초청하여 열띤 토론으로 도시관광의 발전 방향과, 미래기술 접목 방안, 부천 관광 현안에 대해 살펴본다.
특히 대학생 세션을 만들어 MZ세대가 바라보는 관광산업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을 들어보고 전문가와 아이디어를 교류하는 시간을 마련해 미래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해로 4회째 열리는 중증환자 유치 중심의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는 10월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순천향대 부천병원 5층 향설대강당에서 개최된다.
‘다시 시작하는 부천 의료관광’을 주제로 약 400명의 인원이 하이브리드(온·오프라인) 방식으로 진행, 해외는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등 중앙아시아(CIS)국가와 신규 의료시장으로 몽골이 참여하며, 국내는 지자체, 국내 의료관광 및 마이스 관계자, 의료기관 등이 참여한다.
주요 행사로 간담회, 컨퍼런스, 의료설명회, 나눔 의료, 팸투어가 준비되어 있으며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 주최, 순천향대 부천병원 주관으로 진행된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되고, 여행 시장이 빠르게 회복됨에 따라 관내 의료관광객 수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부천국제의료관광컨퍼런스(BIMC)가 부천 의료관광산업의 재도약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문화특별시 부천에 걸맞은 풍부한 지역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도시관광을 특화해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겠다”며 “앞으로 트렌드에 맞는 데이터 분석과 핀셋 마케팅으로 관광객과 시민에게 다가갈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김종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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