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 350㎜ ‘물폭탄’…침수 피해 182건 접수

지난 9일까지 내린 폭우로 광명지역 일대에선 도로와 주택 등이 물에 잠기고 토사가 유출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9일 광명시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평균 강수량은 350㎜로 모두 182건의 호우 피해가 접수됐다.

피해 상황은 주택 침수 60건, 상가 침수 30건, 재개발 공사 현장 토사 유출 20건, 도로 침수 50건, 신호등 고장 20건 등 182건이다.

특히 광명동 저지대 주택 68가구가 침수되면서 105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광명조합사회복지관 등 임시대피소 7곳으로 긴급 피신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현재 공무원 500여명을 투입해 비 피해 발생 지역의 피해 실태 조사와 복구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편 시는 전 공무원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고 지역별 비상근무조를 구성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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