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청각장애인 알 권리 등 위해 수어통역 서비스 시작…道 산하기관 최초

경기문화재단이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와 문화예술 향유권의 확대 등을 위해 수어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사진은 수어통역 영상 이미지.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이 경기도 산하기관 최초로 청각장애인의 알 권리와 문화예술 향유권의 확대 등을 위해 수어통역 서비스를 지원한다.

재단은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에 국립국어원과 함께 제작한 ‘경기도박물관 기증유물 이야기’ 시리즈 9편의 수어통역 영상을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재단은 전문 통역사의 수어 통역을 통해 기증자의 유물에 얽힌 흥미로운 사연을 풀어내고, 실제 유물을 소개한다.

앞서 재단은 지난 4월 문화예술과 한국어 발전 보급을 위해 국립국어원과 업무협약을 했다. 이를 토대로 재단은 이미 10편의 수어 영상 제작을 국립국어원에 요청한 상태다. 재단은 도내 문화예술 정책사업과 박물관의 유물·전시 등에 대해 수어 통역 영상을 확대 제작할 계획이며, 영상은 홈페이지 및 공식 SNS에 공개할 방침이다.

재단 관계자는 “수어통역 영상 제작과 보급을 통해 장애인들의 자료접근성을 보장하고, 차별없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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