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사망자 수 증가세 뚜렷…재감염 기간도 단축

코로나19 검사. 연합뉴스

코로나19 위중증 및 사망자 수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처음 확진된 이후 일정 기간이 지나 또 확진되는 ‘재감염’ 기간도 5개월로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3만7천241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발생한 확진자 수는 일주일 전인 지난 4일(10만7천859명)의 1.27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8일(8만8천356명)의 1.55배 많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에선 3만4천84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확진자 발생과 1~2주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사망자 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위증증 환자 수는 418명으로 전날(402명)보다 16명 늘었는데 이는 지난 5월9일 기록한 421명 이후 약 세 달 만에 최다치다. 또 전날 사망한 확진자는 59명으로 직전일(50명)보다 9명 많았다. 사망자 역시 5월22일(54명) 이후 81일 만에 가장 많은 기록이다.

아울러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재감염 추정 사례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는데, 재감염까지 걸리는 평균 소요기간이 단축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재감염 사례의 경우 평균 229일이 걸렸는데, 7월에는 평균 154~156일(약 5개월)로 나타났다.

한편 정부는 재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해 적극적으로 예방접종에 참여해달라 강조했다.

노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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