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폐건전지·종이팩 버리지 마세요

파주 초롱초·교하동 행복마을관리소
물품 교환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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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우 파주 초롱초 통신원

다 쓴 종이팩, 폐건전지를 그냥 배출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들을 생필품과 교환한다면 이를 교환한 사람에게 이득이 될 것이고, 재활용도 장려할 수 있다. 그래서 파주 초롱초와 교하동 행복마을관리소가 힘을 합쳤다.

양 기관은 미래 세대를 위한다는 목표 아래 종이팩과 폐건전지를 생필품으로 교환해주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실시했다. 가정에서 폐건전지와 종이팩을 모으기 어려우므로 학급에서 한 달 정도 각 물품을 모은 후 한꺼번에 교환하는 행사를 가졌다. 폐건전지 40개에 종량제봉투 1장, 종이팩 10팩에 두루마리 휴지 1개가 제공됐다.

필자가 재학 중인 오삼불고기반에서는 종량제봉투 4장, 두루마리 휴지 6개를 교환품으로 받았다. 또 재활용 방법과 교하동의 다양한 공동체 지도 등의 내용을 담은 팸플릿도 함께 받아 우리 마을과 재활용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다. 팸플릿을 통해 교하동 행복마을관리소가 자세히 어떤 일을 하고 어떤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알 수 있었다.

살짝 아쉬웠던 점은 25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전교생과의 교환 행사가 이뤄져 조금 복잡했던 느낌이었다. 전교생들이 한꺼번에 몰리고 늦게 등교하는 학생들로 떠들썩했지만, 기념 사진도 찍으면서 좋은 추억이 되었던 행사였다. 다음에도 이 행사를 한다면 시간을 넉넉히 잡고 재활용과 그리고 환경에 관해 조금 더 깊이 있게 생각해 볼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다.

천지우 파주 초롱초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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