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친환경 서드 유니폼 공모전 우승작 ‘승리의 날개’

오프라인 팬 투표 결과 71% 득표로 1위 차지

‘디자인 더 블루윙즈 2023’ 오프라인 팬트표 현장 사진. 수원 삼성 제공

2023년 수원 삼성의 서드 유니폼을 팬들이 직접 디자인하는 ‘디자인 더 블루윙즈 2023(Design the Bluewings 2023)’에서 ‘승리의 날개’가 최종 우승작으로 선정됐다.

수원은 16일 “‘승리의 날개’가 지난 달 3차례 홈경기 때 실시한 오프라인 투표 결과 71%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골든 블루’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디자인 더 블루윙즈 2023’는 팬들이 보다 능동적인 주체로 참여하는 ‘열린 혁신’의 일환으로 친환경 캠페인, 후원사와 협업을 연계하여 수원이 마련한 프로젝트다.

수원은 지난 5월 120여개 작품을 출품 받아 이중 6개 작품을 선정, 6월 온라인투표를 통해 최종 후보작 2개를 가려냈다. 이후 오프라인 투표를 진행하여 최종 우승작을 선정했다.

특히 오프라인 투표 때는 수원의 그린 경영 의지를 담아 관중들이 경기 중 발생한 폐플라스틱을 완전 분리한 후, 플라스틱 캡으로 투표를 진행하는 등 ‘올바른 플라스틱 분리 배출 캠페인’과 연계해 눈길을 끌었다.

최종 우승작 ‘승리의 날개’는 네이비톤의 유니폼으로, 깃털과 날개 문양을 재해석하여 승리를 향한 팬들의 염원을 담았다.

한편, ‘승리의 날개’는 폐플라스틱 원사로 제작해 내년 5월 홈 경기서 선수들이 직접 착용할 예정이다.

김영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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