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 재유행 정점…누적 재감염자 18만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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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유입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463명을 기록한 1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입국자 전용 검사센터에서 입국자들이 검사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이번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을 8월 말로 예측한 가운데 국내 재감염자가 누적 18만명대를 넘어섰다.

16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6만2천78명)보다 2만2천50명 늘어난 8만4천128명으로 확인됐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일주일 전인 지난 9일(14만9천866명)보다 6만5천738명 줄었지만, 이는 공휴일 영향으로 검사 건수가 줄어들면서 나타난 결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광복절 연휴가 끝나고 검사량이 늘어나는 이번주 중 확진자 규모 폭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위중증 환자는 계속해서 급증하는 추세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521명)보다 42명 증가한 563명으로 지난 4월26일(613명) 이후 112일 만에 최다 기록이다.

하루 사망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경기지역에선 2만1천6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기존 변이보다 전파가 빠르고 면역 회피 특성이 강한 BA.5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91.5%로 90%를 넘어섰다. 또 BA.5 변이의 점유율이 높아지면서 확진자 중 재감염자의 비율이 6.11%를 기록했다. 현재까지 누적 재감염자는 18만3천617명이다.

한편 정부는 재유행의 정점이 이달 말 20만명 이내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노소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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