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경기본부와 수원시 약사회가 폭염과 폭우로 힘겨워하는 관내 에너지빈곤층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16일 한국전력 경기본부에 따르면 한전 경기본부와 수원시 약사회는 합동으로 에너지빈곤층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사랑의 나눔 봉사활동’을 통해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에너지 빈곤층에게 하루빨리 도움의 손길을 전하기 위해 시행됐다.
해당 봉사활동은 수원시 약사회 기금을 활용해 지원 대상별 전기요금 지정 계좌로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체납 전기요금 200여만원을 직접 납부하고, 한전 경기본부가 가구당 쌀, 라면, 휴지 등 생필품을 방문하여 전달·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수혜자는 “이번 폭염과 폭우로 인해 경제적·심리적으로 힘들었는데 이렇게 실질적인 도움으로 한 줄기 빛과 같은 희망을 심어줘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한전 경기본부는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순수주거용 전기사용자 중 기초생활수급자·장애인·한부모 가정 등 다양한 경제적 어려움에 처해있는 에너지 빈곤층 16가구를 발굴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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