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여름방학에 문해력 높여요”

하남중 ‘독서 캠프’ 운영...재미·학습·소통 多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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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중학교(교장 박현숙)는 여름방학을 맞아 문해력을 기르는 ‘북(Book)미(Media) 독서정담(讀書情談) 독서캠프’를 운영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말 진행된 독서캠프는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운영됐다. 오전 프로그램 첫째 날에는 자율독서를 통해 문해력을 기르는 방법과 김중미 작가의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인 자기 이해, 공감, 소통을 주제로 북-독서정담이 이뤄졌다. 둘째 날은 최규석 작가의 ‘지금은 없는 이야기’를 통해 우화로 바라보는 사회 문제의 쟁점을 나누고 토론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디자인 도구를 이용한 나만의 ‘존재, 감’ 북 커버 만들기, 뉴스 보도자료 재작성하기, 천연 자초 립밤 만들기, 연고 만들기 등 다양한 독후활동을 병행했다.

독후활동으로 완성된 북 커버와 보도자료 편집본은 도서관 앞 게시판에 오는 9월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심송현 학생은 “독서캠프 초반에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문해력이 향상되는지 알게 돼 유익했다”면서 “책 내용을 삼색 볼펜으로 요약하는 법을 익힐 수 있어 공부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현숙 교장은 “문해력이 낮아지는 요즘, 자율독서를 통해 독서 경험을 제공하고 다양한 매체를 접목해 읽기 능력이 향상되기 바란다”며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통해 재미와 학습 두 마리 토끼를 잡는 게 쉽지는 않지만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독서 놀이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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