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슈 탐구하며... 미래의 ‘툰베리’ 길러요 기후위기·미디어·문화 다양성 등 균형잡힌 시각으로 모범답안 찾아 교사 전문성·수업 역량 증진 초점
툰베리는 어떻게 해서 기후위기를 호소했을까? 누가 그녀를 가르쳐서 미래를 생각하고 생명을 궁리하게 했단 말인가? 그리고 어떤 교육이 그런 영향력 있는 사람을 만들 수 있을까?
경기도세계시민교육연구회(회장 임재일)는 이 같은 질문에 답을 주는 곳이다.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많은 세계 이슈들을 탐구하고, 여러 주체들이 함께 균형 잡힌 시각에서 공동의 모범답안을 만들어 나가는 곳이 바로 세계시민교육연구회이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도세계시민교육연구회는 ‘교육의 생태적 전환을 위한 에듀테크 활용 세계시민교육 역량 강화’라는 비전을 갖고 생태전환교육 네트워크 구축, 세계시민교육 역량 강화, 온·오프라인 교육 실천이라는 연구주제로 교육활동을 디자인했다. 본 연구회는 △기후위기 △미디어 △지속가능발전 △인권·동물권 △문화 다양성 △사회 문제 대응 등 6가지 하위 주제를 선정해 폭넓은 이슈 접근과 미래교육 담론까지 논의하면서 시·공간적인 세계시민교육 생태계를 구축해 ‘생태전환교육’을 형상화하고자 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연구회 자체가 생태적 전환의 모습을 갖추는 것에 집중했다. 우선 유네스코 및 아시아태평양 국제이해교육원(APCEIU)과 17개 시·도 세계시민교육연구회의 연계를 통해 세계시민교육 거버넌스인 거대한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그리고 연구회에서는 매월 둘째 주 화요일 오후 7~10시에 열리는 정기모임을 중심으로 6개 주제의 소모임 활성화와 개인 연구 보고서 주제를 통해 ‘세계시민교육이 바꾸는 시간’을 디자인하며 회원들이 탄탄한 연구 토양 속에서 지평을 넓히도록 했다.
이러한 대내외적인 생태적 전환은 연구회원들이 학교 현장에서 생태전환교육의 ‘주제접근’과 ‘원리방식’을 동시에 습득하는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반영시킨 것이다. 이것은 미래와 세계를 인식하고 시간과 공간을 가르치는 교사 전문성과 수업 역량 증진에 초점을 둔 것이며 에듀테크로 세계와 연결하는 확장된 교육생태계 모델을 보여준다. 세계적인 안목과 미래 세대를 생각하는 힘은 이러한 연구들의 노력으로 결실이 맺어진다고 본다. 툰베리 같은 학생들을 길러내면서 툰베리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사람이 이 연구회에서 만들어지고 있다.
임재일 회장(서원초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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