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학생들 “아이들과 지식 나누며 함께 성장”

양주 백석고 ‘지식품앗이 캠프’...일일 교사로 다양한 수업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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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백석고등학교(교장 고대영)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해 ‘마을 연계 지식품앗이 여름 캠프’를 진행했다.

이번 캠프는 2022학년도 양주 백석고 융합인문사회 교과 특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양주 백석고 교육동아리 학생 14명과 지역아동센터 기존 학생 봉사자 3명 등 총 17명의 학생들은 각자 지역아동센터 초등학생들의 선생님이 돼 다채로운 수업을 진행했다.

저학년 학생들은 독립운동가, 행성, 온라인 규범을 배웠으며, 고학년의 경우 백석고 학생들이 준비한 수업을 통해 인권의 정의와 가치, 한글의 자모와 맞춤법, 영어 게임 등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백석고 학생들은 수업을 준비하면서 초등학생 수준에 맞게 참여·활동식 수업을 구상해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캠프에 참여한 백석고 남민정 학생은 “캠프를 통해 타인과의 협력의 중요성을 깨닫고, 우리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마음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대영 교장은 “학생들은 이번 캠프를 통해 주도적으로 수업 지도안을 작성하고, 교사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지역아동센터의 초등학생 선생님으로 활동했다”면서 “이 경험을 거름 삼아 학생들이 바른 인성을 가진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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