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화성 정남초, 양성평등 어긋난 교가 수정

건아들 등 단어 ‘친구들’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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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정남초등학교(교장 박윤숙)는 정부의 생활체감형 정책(학교 교가·교훈 성차별 요소 개선) 개선 권고에 따라 교가에 대한 성차별 요소를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남초는 지난 6월부터 학생, 학부모, 교직원, 동문회 등 학교 교육공동체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지난달 20일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받아 개선된 교가를 최종 확정했다.

점검 결과 정남초 교가 가사 중 ‘건아들’이 특정 성을 지칭하며, ‘요람’, ‘풍요’, ‘품성’, ‘우람한 둥치’와 같은 전반적인 가사의 개선 필요성에 대해 의견이 모아졌다. 이에 교가의 ‘건아들’은 ‘친구들’과 ‘우리들’로 변경됐으며, 다른 일부 가사들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쉬운 단어와 미래교육의 방향을 담아 최근 시대의 흐름에 맞춰 교육공동체가 함께 뜻을 모아 개사를 진행했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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