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동두천 보영여고, 내년부터 남녀 공학으로 ‘새출발'

동두천 보영여고→한빛누리고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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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7년 개교 이후 경기북부 명문여고로 명성을 높였던 사립 동두천 보영여고(교장 김성배)가 오는 2023년부터 남녀공학 한빛누리고로 새롭게 출발한다.

남녀공학으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는 우리나라의 급격한 인구 감소 현상에 대비해 우수 신입생 유치의 폭을 넓히고 안정된 학급 수를 확보해 보영여고의 전통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하기 위해서다.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남녀 혼성으로 모집해 일반계(인문계열) 7개 반에 남학생과 여학생을 공동 편성하고, 전환에 따른 학생들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고자 화장실과 탈의실 등을 추가 설치하는 등 전반적인 시설 정비를 올해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보영여고는 학생 스스로 만들어가는 고교학점제의 취지에 맞춰 학생 중심의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진로 선택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2년 연속 국내 우수 대학에 학생들을 배출하며 성과를 거뒀다.

경기도교육청 지정 과학중점고로 특화된 창의과학교육과정을 운영해 많은 학생들이 포항공대, 카이스트, 유니스트 등 과학기술 연구중점대학에 진학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22년 대한민국 청소년 발명 아이디어 경진 대회에서 대상(고1 김예인, 1명), 금상(4명), 은상(2명)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면서 과학중점고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보영여고는 열정과 배려로 성장하는 학교라는 브랜드에 맞게 학생과 교사의 노력과 열정으로 경기도 과학중점고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AI 교육 선도학교, 교과특성화선도학교, 고교학점제선도학교, 온라인 콘텐츠 활용 교과서 선도학교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학생들의 꿈을 응원하는 학교로 성장하고 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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