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오는 9월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친선경기를 유치,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31일 화성시와 축구계에 따르면 한국과 자메이카 여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9월 3일 오후 5시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친선경기를 갖는다.
내년 7월 개최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두 팀의 첫 맞대결이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지난 1월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준우승을 차지하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바 있다.
자메이카도 최근 열린 북중미 선수권에서 미국, 캐나다에 이어 3위를 차지해 월드컵 출전권을 따냈다. 다만 자메이카의 FIFA 여자 랭킹은 42위로, 18위인 한국보다 뒤처진다.
여자 국가대표팀은 최근 국내 리그로 복귀한 지소연을 비롯해 박은선, 이민아, 이금민 등을 앞세워 기량을 시험해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는 9월26일엔 같은 장소에서 황선홍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 축구 올림픽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과 친선경기를 가진다.
박미랑 시 체육진흥과장은 “지속적인 스포츠 경기의 유치로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종합경기타운은 2011년 준공된 종합체육관으로, 국제경기가 가능한 3만5천석의 주경기장과 5천석 규모의 실내체육관, 2천석 규모의 보조경기장을 갖추고 있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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