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감소세 접어들었지만 사망자는 넉 달새 최다

전국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넉 달 만에 하루 사망자 수가 최다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8만1천573명 늘어 누적 2천332만7천897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0만3천961명)보다 2만2천388명 줄었다. 또 목요일 기준으로 확진자 수는 지난 7월21일(7만1천130명) 이후 6주 만에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그러나 신규 확진자 수 감소와 반대로 위중증 및 사망자 수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기준 위중증 환자 수는 555명으로 전날(569명)보다 14명 줄어 비슷한 수준을 보였으며,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12명으로 전날(75명)에 비해 37명 급증했다. 하루 사망자 수로는 지난 4월29일(136명) 이후 125일 만에 최다치다.

경기지역에서는 하루 동안 2만24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의 경우 전날(13명)의 2배인 26명이 발생해 누적 사망자가 6천817명이 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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