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들의 연구활동 학습공동체-道교육연구회] 60.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

1천300여명 의기투합 문화예술 교육 디자인
세미나·학술대회 열고 학교 밖 학습공동체 혁신
온·오프라인 수업 연구… 7년 연속 우수연구회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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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의 테마별 수업 ‘수다’의 모습.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는 1990년 발족해 현재까지 미술교육 연구의 전통과 노하우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왔다. 중등미술교사와 관리자, 교육전문직원 등 1천300여명의 등록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의 궁극적인 목적은 경기도의 모든 미술교사들이 자신의 수업을 성찰하고 전문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교류를 통해 연구회의 활동을 널리 홍보할 뿐만 아니라 직무연수 운영을 통해 경기도내·외 학교현장의 미술교육과 문화예술교육 내실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교육활동의 제약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비대면으로 하계세미나, 한국미술교육연구회와의 연합세미나, 한국미술교육학회와의 공동 학술대회, 학교 밖 전문적학습공동체 등을 혁신적으로 개최해 큰 호응을 받았다.

올해로 27년 차가 된 본 연구회는 지역, 학교 간 현장 네트워킹 구축을 통해 교육, 연구, 창작 활동의 기반을 넓히고 교과 전문성을 축적해 왔다. 올해는 ‘DADA 다시 미술교육을 열다’를 주제로 대면 하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도내 미술교사 등 120여명이 참석해 포스트 코로나 이후 대두되고 있는 디지털 미디어 교육, 생태교육, 삶과 긴밀히 연계된 교육을 미술교육적 관점에서 조망하고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미적 경험 중심의 공간과 예술활동’, ‘2022 개정 교육과정과 미술교육’, ‘미술교육에서의 디지털 매체 활용’ 강연을 통해 변화하고 있는 미술교육의 쟁점을 나누었다. 2부에서는 ‘테마별 수업수다, 수업나눔’이 5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디지털 수업 도구 이야기’, ‘재미있는 콘텐츠, 의미 있는 수업’, ‘학교에서 미술 교사로 살아남기’, ‘길을 찾아가는 미술대학 입시와 진로진학’, ‘테크 관련 미술 수업이 궁금해? 미술상담소로 오세요!’로 나누어진 각 세션에서는 현장에서의 고민과 어려움을 나누며 미술교사들의 소통, 공감, 협력의 장을 마련하고 새로운 시대의 미술교육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올해 연구 활동을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연구회의 조직을 개편했다. 연구팀과 전시팀, 홍보팀으로 구조화해 미래교육 연계 민주시민교육과 평화통일교육을 연구하는 평화시민교육연구팀, 미술대학 입학전형의 변화와 진학지도, 미술대학 학생부종합전형의 준비와 전략 등을 연구하는 진로진학 연구팀으로 구조화했다. 그밖에 학술대회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한 활발한 학술연구 활동, 공모 및 기획 연수의 정책연수 활동 등으로 최근 7년 연속 우수교육연구회로 지정돼 경기도를 대표하는 교육연구회로서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또 대외적으로 한국미술교육연구회(KATRA)의 중추적 역할을 해오면서 한국미술교육학회와 연계해 교육부에 현장 중심 학교예술교육 활성화 방안을 제안하고, 학교예술교육진흥을 위한 법안을 마련하는 데 이르기까지 미술교육의 발전적 토대를 굳건히 다져왔다.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는 미술교사의 수업 및 연구역량 강화를 위한 성장을 지원하고 미술교사 연구 생태계를 마련해 연구자와 실천가의 협력 네트워크,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미술교육연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온·오프라인 형태의 활동을 통해 현장의 의견을 모아 고민을 함께 해결하는 등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오진영 경기도미술교육연구회 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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