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청명중학교(교장 고경희)는 지난달 30일부터 3일 동안 위(Wee) 클래스에서 ‘마음약방’을 운영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또래 상담자가 친구들의 고민 상담을 통해 위로를 전하고 치유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주요 진료 내용은 △감정 롤러코스터 △미래 막막증 △사람 관계 멀미증 △폰아일체 증후군 △습관성 만성 피로 △다좋아 다싫어 결정난제 등 6개 증세이다.
학생들은 마음약방에 자신의 증상을 제출하면 또래 상담자가 상담을 실시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전문 상담 안내, 플래너, 관련 영화 및 책 추천, 스트레스 해소 놀이 등 처방전을 제공했다. 또 진료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가상 상담 체험을 비롯해 학교에서 진행하는 연중 상담 프로그램, 상담 용어 등 상담 퀴즈에 참여했다.
또래 상담자 학생은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친구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학교생활 적응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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