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출산장려금 내년부터 확대…넷째 이상 1천만원

오산시는 내년부터 둘째 자녀 50만원, 셋째 자녀 500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1천만원을 지급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부터 첫째 자녀는 첫 만남 이용권(이하 이용권) 200만원, 둘째 자녀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만원, 셋째 자녀는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500만원, 넷째 자녀 이상은 이용권 200만원과 출산장려금 1천만원 등을 받는다.

이번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안을 지난해 출생아 수 기준으로 적용하면 10억9천만원의 재원이 소요될 전망이다.

시는 재정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분할해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근 지역 출생률을 보면 지난 2017년 1천959명에서 지난해 1천403명으로 지난 4년 간 매년 평균 8% 감소했다.

한편 시는 앞서 지난해까지 첫째 자녀 20만원, 둘째 자녀 50만원, 셋째 자녀 150만원, 넷째 자녀 이상 300만원 등을 출산장려금으로 지급했었다. 그러나 올해부터 출생아에 대해 국가바우처사업 첫 만남 이용권으로 200만원 지원이 가능하면서 자체 예산으로 출생아 1명당 35만원을 부담하게 돼 따로 출산장려금을 지급하지 않고 있다.

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협의 후 오산시 출산·입양장려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하는 절차가 남아있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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