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경기정원문화박람회 내달 7일 오산천 일원서 개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다음달 7~10일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오상천 및 맑음터공원과 마을정원 일원에서 분산형으로 개최된다. 사진은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열릴 오산천 일원. 오산시 제공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한 경기정원문화박람회가 다음 달 7~10일 생태하천으로 복원된 오상천 및 맑음터공원과 마을정원 일원에서 분산형으로 개최된다.

14일 오산시에 따르면 박람회는 다음 달 7일 오후 5시 맑음터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정원투어, 정원문화 산업전, 정원체험 부스 운영, G캉스, 펫페어, 정원시네마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정원투어는 오산의 중요한 정원 자산인 ‘시민참여형 마을정원’과 개인 정원인 ‘아내의 정원’을 투어 코스로 연결해 박람회 기간 정원 해설과 함께 방문해 볼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랑동 ‘아내의 정원’은 매스컴을 통해 널리 알려졌지만 개인 정원이라 평소 방문이 어려웠는데 이번 투어를 통해 방문해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맑음터공원 광장 및 박람회장 곳곳에서 진행될 정원체험 프로그램은 정원사 직업체험, 우리 가족 작은 정원 만들기, 꼬마 정원사들의 도서관, 정원식물 상담소 운영, 테라리움 만들기, 기부정원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된다.

맑음터공원 캠핑장을 활용한 박람회 특화계획인 ‘꽃멍풀멍G캉스’는 도심 속 캠핑장에서 즐기는 이색 정원 체험으로 꽃멍풀멍을 통한 치유의 힘을 경험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구성된다.

이 밖에 맑음터공원 내에 있는 반려동물테마파크와 온 마을 목공 체험장을 활용해 반려동물과 반려식물의 만남 ‘펫 페어’, ‘목공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한국형 자연주의 정원의 대가인 김봉찬 작가의 명인정원과 전국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전문 정원 6곳을 만날 수 있다.

박람회 기간 4일 중 둘째 날과 셋째 날인 8~9일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식물과 사랑에 빠진 사람들’과 ‘자연에서 배우는 식물의 힘’ 등을 주제로 조경·건축·예술 분야 전문가와 시민들이 함께 식물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나눈다.

시는 앞서 최근 제10회 경기정원문화박람회 행사 추진 중간보고회를 열고 박람회 운영과 안전관리계획 등을 점검했다.

이권재 시장은 “정원과 식물을 통해 방문객들이 위로와 희망을 얻는 박람회가 되도록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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