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상촌초, 친구사랑 주간 프로그램 부정적인 감정 건강하게 다스리기 진행
수원 상촌초등학교(교장 전영자)는 이달 초 ‘친구사랑 주간’을 맞아 전교생을 대상으로 ‘나의 마음과 친구할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주간 행사에서 학생들은 다양한 감정 단어들을 배워보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 스티커, 워크지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 스트레스, 분노 등을 안전한 방법으로 발산하고 자신의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다스려 보기도 했다.
1~3학년 학생들은 다양한 색상의 습자지를 즐겁게 찢고 날리는 놀이로 분노, 짜증, 스트레스를 발산하고, 찢은 습자지를 다시 공으로 만들어 친구들과 함께 놀이 활동을 했다. 이를 통해 감정은 변화할 수 있고, 스스로 자신의 감정을 적절하게 다스리고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4~6학년 학생들은 감정워크지 활동을 통해 기상시간부터 하루 동안 본인의 기분 변화를 확인하고,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졌다. 또 다른 학생을 인터뷰해 오늘 하루 친구의 감정을 들어주고 공감해 보며 그 친구를 모두에게 소개해 보았다.
참여한 학생은 “화나는 감정이 신나는 감정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게 신기했다”, “오늘 기분 최고” 등의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전영자 교장은 “겨울방학 공사 일정으로 학사일정이 조정돼 비교적 짧은 여름방학을 보내고 온 터라 학생들의 정서적 피로도와 긴장감이 높았는데, 이번 활동을 통해 자신의 부정적 감정을 발산하고 건강하게 해소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돌보는 것이 타인, 친구 사랑의 시작임을 알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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