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참상 배우고 느끼는 시간”
광주 경화여자중학교(교장 김규인)는 교내 교육시설인 ‘평화공원’에서 공감통일교육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경화여중 1학년 학생 300여명은 이달 초부터 특별교육의 일환으로 공감통일교육에 참여하면서 광복과 분단, 전쟁에 이르는 ‘과거 시간여행’, ‘평화공원’ 견학을 통해 6·25전쟁의 참상을 배우고 느끼는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또 평화공원을 견학하고 유엔군 참전 희생자를 추모하고 6·25전쟁과 관련된 퀴즈 풀기, 평화통일 사행시 짓기, 그림 표현하기 등의 활동을 했다.
이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6·25전쟁에 대해 잘 몰랐었는데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알게 됐다”, “우리가 누리는 평화가 쉽게 얻어진 게 아니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고, 친구에게 이 수업을 꼭 추천하고 싶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교육을 준비하고 진행한 김종섭 교사는 “재미있으면서도 많은 것을 깨닫게 해 준 이번 교육이 통일세대의 주역이 될 우리 학생들에게 역사의 교훈을 일깨우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화여중 내 자리잡은 평화공원은 청소년들에게 6·25 전쟁의 역사적 사실을 바로 알게 하고, 당시 우리나라를 도운 우방국과의 교류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학교법인 동성학원이 지난 2004년 건립한 공원으로 매년 평화, 안보, 통일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광주=한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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