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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현장 혼선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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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노조 총파업…"현장 혼선 없어"

16일 수원특례시 인계동의 한 시중은행을 방문한 시민들이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한수진기자

16일 수원특례시 인계동의 한 시중은행. 이곳을 방문한 시민들은 여느 때처럼 대기표를 발급받은 뒤 용무를 처리했다. 직원들도 대기 고객들에게 순차적으로 안내하며 업무를 이어갔다. 은행을 방문한 시민 이길여씨(59)는 “파업을 하는지 몰랐는데, 평소처럼 볼 일을 봤다. 큰 불편을 느끼지 못했다”고 말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 6년 만에 총파업에 들어갔지만 파업 참여율이 높지 않아 현장에서 큰 혼란은 없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17개 은행(인터넷은행 제외)의 파업 참여자 수는 9천807명이며, 전체 직원 대비 파업 참여율은 9.4% 수준이었다. 전체 조합원 참여율은 13.6% 수준이다.

특히 국민, 신한, 우리, 하나, 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파업 참여율은 전 직원 대비 0.8%로 1%를 밑돌았다.

금감원은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의 파업 참여율이 시중은행 대비 높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인터넷 뱅킹, 모바일 뱅킹, 영업점 전산망 등 전산시스템은 모든 은행에서 정상적으로 가동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오프라인 영업점 역시 모든 은행에서 정상 영업 중이나, 각 은행이 파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불편 가능성을 고객에게 사전 안내 중이라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한편 금융노조는 5.2%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 점포폐쇄 시 사전 영향평가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금융 공공기관 혁신안 중단, 산은 부산 이전 중단 등을 요구하며 이날 총파업에 돌입했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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