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다가올 임시회를 앞두고 내부 결속 다지기에 나섰다. 의장 선거 패배 이후 극심한 내홍을 겪는 국민의힘은 의원 역량 강화에, 민주당은 민주주의 정신을 되새기는 데 초점을 맞추면서 당력을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18일 도의회 국민의힘에 따르면 지난 16일 국민의힘 소속 도의원들을 위한 현장 정책회의를 진행했다. 의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진행된 이번 현장 정책회의에는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과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중앙미래세대위원장 등을 역임한 손수조 전 당협위원장과 김기현 의원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이 자리에서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으로서 통합과 협력, 국민과의 소통 등의 중요성을 도의원들에게 강조했다. 아울러 도의원으로서 갖춰야 할 역량과 성공적인 의정 활동을 위한 자세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힘 곽미숙 대표(고양6)는 “도민의 민생을 위한 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는 의정 활동을 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도의원 개개인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도의회 민주당 역시 11대 도의회 원구성 이후 소속 의원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과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했다.
우선 봉하마을을 찾은 민주당 소속 도의원들은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아 ‘노무현 정신’을 되새긴 후, 국립 5·18 민주묘지를 방문해 민주화 운동의 정신과 역사적 의미를 가슴에 새겼다.
민주당 남종섭 대표(용인3)는 “노 전 대통령과 5·18 민주화 운동은 민주당의 정신적인 지주이자 당의 존재 이유”라면서 “민주 영령들의 뜻을 이어받아 도민들이 안정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민주당이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도의회는 오는 20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제363회 임시회를 열고 도와 도교육청에 관한 질문 및 추경 예산안 등 안건 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임태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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