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사장 김춘진)가 베트남 농업개발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에 시동을 건다.
지난달 11일 aT 창사 이래 처음으로 코이카(한국국제협력단·이사장 손혁상) 공공협력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전담 T/F팀을 구축하고, 베트남 농업개발을 위한 ODA 사업에 착수한 것이다.
총사업비는 1천800만 달러 규모의 이번 공모사업은 aT를 대표사로 컨소시엄 방식으로 추진된다. ㈔한국개발전략연구소, ㈔한국농식품미래연구원, 한양대학교 에리카산학협력단이 공동 참여한다.
aT는 베트남 북부지역(박깐성, 까오방성) 농·임업 특산품의 시장경쟁력 향상과 순환경제 관점의 농업가치사슬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농가 소득향상과 빈곤 감소를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한다.
19일 예비조사를 시작으로 세부계획을 수립한 뒤 코이카 사업심사와 정부 시행계획심사를 거쳐 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김춘진 aT 사장은 “이번 사업은 공사가 창사 이래 처음으로 추진하는 코이카 ODA 사업”이라며 “그동안 공사에 축적된 농산물 저장 및 유통시스템 구축·관리 등 수원국 베트남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노하우를 전수해, 지속 가능한 공사 사업역량 강화는 물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 농업의 가치와 위상을 드높이겠다”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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