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의 치매안심센터 돌봄 사각지대 해소방안과 라디오방송국사업에 대한 체계적인 추진 등이 사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구리시의회는 2022년 행정사무감사 첫날인 22일 기획예산 및 소통홍보, 감사, 보건업무 등을 대상으로 집중감사를 벌였다.
양경애 의원은 “현재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를 권역형으로 만들어 제기되는 치매환자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필요성이 있다”며 “치매 사각지대 해소로 주민 모두 안심할 수 있는 치매안심도시로 거듭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했다.
신동화 의원은 “지난해 기금 조성액이 1천625억원이며 이에 따른 이자수입이 한해 동안 13억원에 불과해 평균 이자율이 1%에도 못 미친다”면서 “이는 대부분 1년 만기 정기예금 예치 방식인 때문으로 기금의 성격에 따라 2년 이상 장기 예금으로 전환해 이자 수익 제고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라디오방송국사업을 둘러싸고 담당 직원의 업무인지 부족 및 행정난맥상을 지적하는 김한슬 의원의 송곳 질의가 돋보였다.
김 의원은 “사업 추진을 위한 라디오 송신탑 설치 및 전통시장 주차장을 스튜디오 공간으로 사용하는 근거 자료 등이 없다. 사업 추진 당시 업무를 맡고 있지 않았고 관련 문서를 찾을 수 없다는 답변이 과연 적절한지 의문이 든다”며 서면 답변을 받은 후 28일 종합감사 때 질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 ▲재정의 건전하고 투명성 확보(김용현 의원) ▲폐의약품 수거방식 개선(정은철 의원) ▲첫째 아이부터 출산장려금 지원 확대(이경희 의원) 방안 등이 제시됐다.
김성태 행감위원장은 “집행부의 감시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주민과 함께하는 시의회에 한 걸음 다가서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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