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수원 조원고, 48개 동아리 개설... 직업 탐구·공동체 역량 ‘쑥쑥’

첫 번째 활동 ‘나태주 시인’ 초청

수원 조원고등학교(교장 김영창)가 학생이 주도하는 ‘교육과정 동아리 활성화’를 목표로 올해 학기 초부터 48개 동아리를 개설하며 학생 중심 교육을 실현하고 있다.

조원고는 진로 직업과 관련된 동아리 활동 역할을 강조하며, 학생들에게 직업 탐구력을 통한 공동체 역량과 창의적 문제 해결 능력을 강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동아리 활동 방향을 지역공동체와 함께할 수 있도록 그 범위를 넓혀 학생들의 활동 폭을 대폭 확대했다.

이에 그 첫 번째 활동으로 지난 23일 따뜻한 감성을 가진 ‘나태주 시인’을 학교로 초청해 학생과 학부모들이 정서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원고 학생들의 선호도 조사 1위로 뽑힌 나태주 시인을 초청하기 위해 조원고 교사와 동아리 부원들은 지난 3월 초부터 충남 공주에 있는 ‘나태주 풀꽃문학관’에 문의해 나 시인을 초청할 수 있었다.

동아리 도서반 반장인 심정은 학생은 “도서반 학생들이 중심이 돼서 시인 섭외, 강연 개최 등 기획 및 준비 과정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친구들이 강연을 듣고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앞으로도 다양한 인문학 강연을 준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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