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유신고등학교(교장 임승규)가 노후된 학생용 책상과 의자를 유엔 최빈국 중 하나인 라오스에 기증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유신고는 2022학년도 교육환경 개선 계획에 따라 노후된 학생용 책상과 의자를 전면 교체했다. 유신고는 이 과정에서 상태가 양호한 책상과 의자를 모아 (사)나눔문화예술협회를 통해 라오스에 기증했다. 해당 물품들은 지난달 30일 컨테이너 적재 작업을 거쳐 이른 시일 내 라오스로 전달될 예정이다.
유엔 최빈국 가운데 하나인 라오스는 현재 재정 부족으로 많은 학생들이 바닥에서 공부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유신고와 함께 힘을 합친 나눔문화예술협회는 기부 물품을 라오스에 전달, 현지 교육 환경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
임승규 교장은 “작은 도움이라도 주는 것에 학교 공동체 모두가 적극 공감해 이러한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주변 국가에 필요한 자원을 공유하게 되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학교에서 재개할 봉사활동에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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