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 8기를 오산시 경제 회생의 원년으로 삼고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겠습니다”
취임 100일 맞은 이권재 오산시장이 5일 시청 물향기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선 8기 정책 방향과 비전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함께하는 미래 도시 오산을 이뤄내고자 취임 후 시민과 소통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다”며 “매일 새롭게 각오를 다지며 시정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취임 기자회견에서 시 재정 상황을 심각한 위기로 판단한 이 시장은 긴축재정과 구조조정을 우선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시장은 “조건 없는 예산 절감이 아니라 시민의 삶과 밀접한 분야가 두루 발전하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능이 중복되는 사업은 통폐합하고 효율성을 실천하면서도 공공성을 잃지 않는 긴축재정 기조 내에서 조화로운 발전을 위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풍요로운 경제도시, 즐거운 복합문화도시, 행복한 복지 건강도시 등의 시정 방침 아래 주요 공약사업을 설명하고 오산시의 신성장 기반 마련과 정주 여건 개선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시장은 마지막으로 “지금이야말로 ‘전화위복’의 정신으로 오산시가 발전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모든 공직자가 솔선해 오산시의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아침 이 시장은 오산역환승센터 택시승강장에서 택시기사 40여명과 만나 애로사항을 듣고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시간도 가졌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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