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성산초등학교(교장 김소양)는 먼 거리에서 통학하는 학생들을 위해 교내 통학버스 전용 승강장을 조성하는 등 교통편의 개선에 나섰다.
6일 성산초에 따르면 성산초는 최근 경기도교육청과 용인시에서 예산을 확보해 어린이안심통학버스 3대를 운영 중이다. 등교 시에는 통학버스 3대를 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으며, 하교 시에는 차량별로 2회 왕복으로 통학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교내 주차장을 통학버스 이용 학생들의 승하차 장소로 이용하다 보니 교직원, 방문객 차량과 동선이 겹치며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성산초는 곧바로 학생들의 승하차 전용 공간을 확보, 통학버스 전용 승강장을 조성해 교내 보행로를 대폭 개선했다. 또 학생들이 주차장으로 이동하지 않도록 별도의 보행로를 확보했다.
승강장 진출입로 입구에 있는 주차스토퍼를 제거하고, 저학년 학생들의 보폭에 맞게 경계석으로 계단을 추가 확보하는 등 학생 안전에도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김소양 교장은 “학생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는 통학로를 조성하고자 교직원들이 한마음으로 합심했다”면서 “이에 예산도 절감하고 통학버스 이용 학생들의 안전도 성공적으로 확보했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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