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경기교육] 청수초 방송부 ‘기억 희망 청소년 영상, 웹툰 공모전’ 수상

심폐소생술 동영상 ‘심장을 구하리’ 제작

청수초등학교(교장 이미화) 방송부 S·O·C(Sound Of Cheong-su)가 ‘4·16민주시민교육원’에서 주관한 ‘2022 기억 희망 청소년 영상, 웹툰 공모전’에서 수상했다.

S·O·C 학생들은 지난달 진행된 공모전에서 ‘생명과 안전에 대한 존중, 안전한 사회 만들기’ 주제를 선택해 공모전에 출품했다. 이들은 올바른 심폐소생술 습득을 위한 교육 동영상 ‘심장을 구하리’를 제작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S·O·C 학생들은 지난달 1일부터 2주동안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살펴보고,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료를 수집하며 영상 제작을 위한 기본 틀을 마련했다.

이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제작물인 만큼 학생의 관심과 흥미를 끌어내기 위해 고학년을 대상으로 배역 설정을 위한 오디션을 진행했다. 또 영상 제작에 필요한 준비물을 직접 마련하기도 했다. 학생들은 보건교사, 담임교사, 방송 담당 교사와 함께 심폐소생술의 기본 개념 및 방법을 숙지하고 연습하며 영상을 준비했고, 그 결과 약 4분이 소요되는 심폐소생술 교육 동영상 ‘심장을 구하리’를 제작했다.

‘심장을 구하리’는 지난달 30일 공모전 수상작으로 선정됐으며, 이달 29일 경기도 안산시 4·16 민주시민 교육원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청수초는 시상을 앞두고 해당 영상을 교직원과 전교생이 시청할 수 있도록 배포하고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고 낯익은 교실과 체육관이 배경인 만큼 교직원과 학생들은 더욱 공감하며 영상을 시청했고, 색다른 방법으로 생명 존중 및 안전의식의 중요성을 상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영상의 주인공을 맡은 김유나 학생은 “주인공이라는 타이틀이 다소 부담스러웠지만 완성된 영상을 보니 보람있었다”고 말했다. 전학을 앞두고 영상 제작에 참여했던 문유빈 학생은 “방송부 마지막 학기 추억으로 영원히 남을 것 같다. 전학 가면 많이 생각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화 교장은 “학생들이 스스로 교육 동영상을 제작하면서 자신감이 크게 향상됐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경험을 디딤돌 삼아 앞으로 자신의 꿈을 닮아가는 청수초 학생들이 되길 응원한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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